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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제품

구글 타임 타이머 for 뽀모도로 학습법

 

이번 포스팅은 구글 타임 타이머와 그와 관련된 뽀모도로 학습법,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현재 창업을 위해 한창 계획서와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있다.

그런데 점점 길어지다보니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고 늘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고민을 하였다.

 

 

그러던 중, 사업을 하고 있는 아는 형님이 타이머를 하나 사서 집중을 저해하는 스마트폰은 던져두고 시간을 맞추고 집중할 시간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도 갖는 방식으로 진행하라고 조언을 하셨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타이머를 사용할 수는 있기야 하지만 시간이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가시성이 부족하고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다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집중이 흩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때문에.. 

아날로그 타이머를 구입하기로 했다.

 

 

사실 타이머가 생소한 건 전혀 아니다.

배를 타던 시절에 연수원 끝내고 온 방송국 FD 출신 3항사가 구글에서 회의할 때 사용한다고 하는 타임 타이머라는 걸 브릿지로 들고와서 엄청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형태로 최대 60분까지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분침까지 중앙의 노브를 돌려주면 작동하는 원리이다. 세팅한 시간이 경과하면 알람소리로 알려준다. 

 

여튼 구글 타임 타이머를 구입하려고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구매를 심각히 고민하게 만드는 미친 가격..

 

세상에나.. 가격 실화임?

대부분 5만원 대의 상당히 비싼 가격을 형성하였다..

어지간한 탁상시계보다 더 비싼 가격..

사용하였을 때, 알림의 소리나 제품의 퀄리티 자체는 우수하고 사용감도 좋긴했지만 그래도 그렇지 5만원의 가격은 과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유형의 유사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어차피 타이머가 엄청난 고성능 하이테크놀로지가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저렴한 유사제품을 찾을 수 있었고, 네이버에 만원에 파는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acuba 사에서 파는 태엽방식의 아날로그 타이머 제품이었다. 바로 구매를 하고 배송까지 다 받았다!

 

그.런.데...........

 

 

(포스팅하면서 또 검색을 해보니..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들도 많이 있었다. 다 똑같은 제품이니 어차피 저렴한 것으로 사시면 됨.. 검색하실 때, 타임타이머니 구글 타이머니 뽀모도로 타이머니 하지 마시고 acuba 타이머로 찾아보시길.)

 

그래도 이왕 샀으니 리뷰 들어가보자.

 

구글 타임 타이머랑은 다르게 따로 건전지를 넣을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소음은 더 컸다.

일부러 째깍 거리도록 만들어서 처음부터 제품 이름도 tictoc이다. 

어차피 소음이 있는 커다란 동네 투썸에서 공부할 때 사용할 것이라서 나쁘진 않았지만

절대 독서실이나 도서관 열람실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분명 거슬리는 소음이니 구매하기전에 참고해야 한다.

 

 

타이머의 째깍거리는 소음과 알람 소리 확인

 

공부할 때뿐 아니라 주방에서 요리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뒷면의 자석을 통해 냉장고에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정적으로 잘 부착되었다.

 

 

타이머의 냉장고 부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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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엽식이라서 완벽한 시간은 아니고 약간의 측정오차가 발생하는데 대략 플러스마이너스 5%정도라고 한다.

그정도의 오차는 공부하고 집중하는데에 있어서 크게 심각한 부분은 아니긴하지만 리뷰를 위해서 한번 측정을 해보았다. 완전 정확한 측정은 아니지만 2분정도로 측정했을 때 10 여 초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해당 타이머 사용할 때, 태엽식이다 보니까 노브를 60분까지 충분히 돌려준 다음에 원하는 시간 눈금에 맞추는 방식으로 측정을 시작하라고 제품 매뉴얼에 나온다.

(처음에 무턱대고 원하는 시간 눈금에만 맞추어서 제대로 알림이 안울린 적도 있다..)

 

노브를 끝까지 돌려서 빨간색 게이지를 모두 채웠다가 원하는 시간으로 설정해야 한다.

 

가볍고 사용하기 간단하고 기본 기능에는 충실한 제품이니 완전 불만족스럽진 않지만.. 소음이 거슬리긴 알람소리도 매우 커서 독서실 같은 조용한 공공장소에선 사용이 불가하고 원형이다보니까 구글 타임 타이머처럼 고정해서 세울수 없다는 것은 좀 아쉽다. 해당 제품을 최저가인 4,800 원에 샀다면 불만족이 거의 없었을 테지만.. 같은 제품을 두배나 더 비싸게 산 호구라서.. (만 원에 대박 뭐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별점으로 치자면 별 3개 정도...

 

내가 해당 제품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아날로그이고 시간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는 점 때문이다.

 

 

최첨단 AI를 연구/개발하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며 세계 1위의 검색 엔진과 영상 플랫폼을 갖고 있는 IT 기업인 구글이 성공할 수 있었던 업무 방식으로 '스프린트' 라는 것이 있다.

구글 스프린트는 아이디어부터 고객 테스트에 이르기까지의 프로세스를 5일 만에 완료하는 과제 해결 법이다.

스프린트를 통해서 구글은 '행아웃'과 '지메일'까지 좋은 성과를 내놓을 수 있었다. 기존의 3개월~1년까지도 걸리던 제품 개발 그리고 고객 검증을 5일만에 끝내서 시간/비용 그리고 리스크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이 스프린트의 큰 특징으로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기기 위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지양하고 포스트잇을 작성하고 이를 투표하고,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로 본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타임 타이머를 사용하였다. 추상적인 시간을 시각화하여 짧은 제한 시간안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효율을 급격하게 향상 시킨 것이다. 

 

해당 타이머에서 자주 사용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뽀모도로 학습법이었는데 구글 스프린트도 뽀모도로 학습법과 기본 골자가 비슷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냥 단순히 5시간을 책상에 앉아있는 것보다 타이머를 맞추고 25분 집중하고 5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10번을 반복하는 것이 더 짜임새있고 구체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훨씬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원하는 성과를 얻는데 좋다고 한다. 

 

뽀모도로가 많이는 들어봤는데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몰라서 찾아보니까. 토마토를 이탈리아어로 뽀모도로라고 한다고 한다.

근데 토마토랑 시간관리랑 무슨 관계까 있는지는 몰라서 다시 찾아보니, 시릴로라는 공부법 제안자가 토마토 모양의 주방 타이머를 이용해서 만든 학습 방법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오늘도 타이머와 학습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았다. 어디가서 좀 아는 척 할 때 써먹어야겠다.

 

이번 포스팅도 이 뽀모도로 학습법을 이용하여 작성하였는데 확실히 시간적인 효율이 상승한 느낌이다.

단순히 2시간 3시간 이상 걸리던 포스팅이 2~3뽀모 (25분이 1뽀모) 정도로 완성을 시켰으니 바로 큰 효과를 본 셈이다.

앞으로도 내 삶에 잘 적용해봐야겠다.

 

장차 회사를 차려서 회의를 하게되어도 시간절약을 위해 이 방법을 실정에 맞추어 잘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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