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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에세이

2020.02.20

오늘의 일기.

몇 일째, 홈페이지 제작의뢰를 위한 창업계획서와 스토리보드랑 씨름중이다.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자꾸 딴짓만 하게 된다.
다짐이 점점 흐려지는 기분이다. 마음을 다잡아야하는데
빨리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 생각만 많다.
집중하려고 카페에가서 노트북을 켜도 어느덧 핸드폰을 만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본다. 다들 행복하고 멋지게 산다. 동기부여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우울해진다. 물론 만들어진 행복, 연출된 행복일 수도 있지만 지금 내 생활보다는 무조건 나아보인다. 자극받아서 나도 그들처럼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외로움을 느낀다. 최근 시작한 자기계발 모임에서 활력을 찾고 좋은 기운을 받고 있지만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코로나때문에 연기가 됐다. 그나마 주기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모임인데 미뤄져서 좀 슬프다.

외로워서인지 연애를 하고 싶기도 하다가도 지금 내가 안정된 상태의 모습이 아니니 시작하기도 두렵고 상대한테도 미안할 것 같다. 배 말고 뭔가 더 쓰임새가 많은 다른 일을 했음 어땠을까? 컴퓨터 관련해서. 이 생각 정말 많이 한다. 책 읽기랑 영어는 꾸준히 할 걸.

일단 자꾸 진도가 안나가는 스토리보드랑 사업계획서부터 완성 시켜야겠다. 좀 구체적으로 플랜을 짜서 다음주까지는 완성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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